디 애타스 룸피니 호텔 (The Aetas Lumpini Hotel)
몇 달전 방콕으로 짧게 휴가로 방문했을때 묵었던 호텔중 가격도 저렴하면서 4성급이지만, 5성급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가진 맘에 드는 호텔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룸피니 공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디 애타스 룸피니 호텔 인데요. 비교적 저렴한 요금 치고는 룸 컨디션도 훌륭하고, 조식도 괜찮아 가성비가 좋은 호텔인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 MRT 룸피니 역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구요. 쉽게 수쿰빗이나 라차다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입니다.
호텔 외관은 심플하고 모던한 도시형 빌딩 스타일 이네요. 총 27층 높이의 고층 건물 입니다.
디 애타스 룸피니 호텔은 이렇게 로비에서 풍겨지는 분위기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강조된 도시형 호텔 이에요.
투숙객들이 무료로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비해 놓았어요.
카드키를 받아 엘리베이터 타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최근에 생긴 많은 태국의 호텔들은 엘리베이터에 보안 시스템이 되어 있어서 자신이 머무는 층으로만 갈 수 있도록 카드키를 엘리베이터 슬롯에 꽂았다 빼거나 센서에 갖다 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 애타스 룸피니 호텔도 수영장, 라운지등 공용구역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머무는 층만 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카드키 슬롯에 꽂았다 빼고 본인 객실이 있는 층만 눌러야 되요.
체크인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투숙객들에게 지급합니다.
키카드, 와이파이 패스워드 쿠폰, 부설 식당 할인 쿠폰
비즈니스 목적으로 출장오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투숙 환경 입니다.
전 객실 욕조가 구비되어 있어서 탕목욕도 할 수 있구요 ^^
위생구로는 비누, 샤워젤, 샴푸, 컨디셔너 외에 치약과 칫솔도 매일 제공해 줍니다.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창밖으로 보이는 방콕의 씨티뷰가 참 멋져요 ~
주니어 스윗 형태로 거실과 붙어 있는 형태에요
침대 앞쪽에 TV와 소파등 가구가 전면 배치되어 있구요..
바로 앞에 창문으로 씨티뷰가 보이는 것이 아주 예술이에요.
소파도 있고, 데이베드도 있어서 아이를 데려와 같이 자도 되겠어요.
나중에 알아봤더니, 디 애타스 룸피니 호텔은 성인 2명이 아이를 최대 2명까지 동반해서 투숙할 수 있다고 해요. 디럭스룸은 애들 둘 데리고 투숙하기에는 좀 좁지만,(엑스트라베드 넣기에는 좀 빡빡한듯…) 디럭스 스윗은 공간이 넓어서 충분히 되겠어요 ^^
사무용 책상까지 있어서, 출장으로 오신 분들께도 좋아여 ~
매일 아침마다 지하 1층의 뷔페식당에서 인터내셔널 뷔페로 조식이 나오는데요.
회사에서 그룹으로 오신 분들도 계셨고, 한국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빵들이 참 맛있게 잘 구워졌어요. 어떤 분은 그 호텔의 조식을 보려면 빵을 먼저 봐야 한다, 빵이 맛있으면 다른것도 다 괜찮다는 지론을 펴시는 분이 계신데, 이 말은 거의 대부분 맞는 것 같아요.
사실 빵이 제대로 나오는데는 조식이 기본 이상은 되죠..
요거트와 샐러드에 살짝 섞으면 좋은 슬라이스 햄과 치즈, 살라미들..
이외에도 볶음밥, 타이식 샐러드, 타이식 볶음 요리, 죽등이 있는데,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아 올리지는 못했네요 ㅜㅜ
조식은 10점 만점 중에 8점 에서 9점 까지 주고 싶네요..
아침먹고, 소화좀 시키기 위해 호텔내 부대시설을 이용해 봅니다.
호텔 건물 25층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땀흘려 운동을 해봐요.
아침운동은 건강에 필수라는데… 모처럼 생긴 방콕에서의 휴가를 이용해 헬스장도 가보고, 운동을 해봐여 ^^
다른건 다 훌륭한데, 피트니스 센터는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네요. 운동기구들도 한정되어 있고..
하지만, 이용객들이 아주 많지는 않아 불편하지 않게 이용했어요. 런닝머신도 하고, 싸이클론, 싸이클등 유산소 운동으로 땀 쫘악 빼주고, 덤벨과 바벨로 근육 운동..
2시간 빡시게 하니까 땀으로 온몸이 흠뻑 젖어요. 에어컨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어서, 땀을 식혀 봅니다.
수영장은 휴양지의 리조트와는 달리 탁트인 공간은 아니구요. 위에 천장으로 막혀 있어서 일광욕 즐기기 좋은 구조는 아니네요.
아무래도 도심형 호텔이기 때문에, 공간을 활용하여 수영장을 만들다 보니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듯..
샤워하고 바로 옆에 있는 라운지에서 커피 한잔 하며, 한가롭게 점심시간 직전의 시간을 보내봅니다.
라운지 창밖으로 보이는 씨티뷰가 아주 예술이에요.
가격대비 좋은 서비스와 4성급이지만, 5성급 같은 수준의 호텔 퀄리티와 룸 컨디션.. 모던한 분위기의 시설.. 방콕에서의 2박 3일간의 짧은 휴가 기간을 편하게 묵다 갑니다.
인근에 지하철 룸피니 역도 걸어갈 수 있고,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호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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